팝 업 스 테 이 션
철도는 지역을 양분한다. 인천광역시 중구 인현동 1-613번지 동인천역은 1899년 한국 최초로 설립된 경인철도이다. 그러나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많던 기능들은 사라지고 단편적인 운반과 수송의 기능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게다가 두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만 남기며 철도가 지니는 장소의 힘과 교류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버려진 공간으로 낭비되고 있다.
철도는 지역을 재생시키기 유리한 조건에 마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인천역이 가지고 있는 힘은 무엇일까? 나는 동인천역의 힘과 정체성을 찾고 양분된 두 지역을 연결하며 동인천 지역을 재생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