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RE] Public
‘필(必) 환경시대, 자연과 공존하는 공공 공간 계획’
이주영 / LEE JU YOUNG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과거엔 ‘개인의 선택문제 이거나 실천하면 좋은 친환경 시대’였다면, 이제는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필(必)환경 시대’가 되었다.
서울로7017과 남산을 이어주는 공공 보행통로의 중심에 위치한 회현시민아파트는 회현동 주거자락이 끝나는 지점에 있으며, 동시에 남산자락에 위치하며 도시와 자연의 경계이자, 도시의 흐름이 끝나는 도심 속 경계(Edge)에 위치한다.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는 대상지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결지로서 필(必)환경 시대를 받아들이는 시범적인 역할과 동시에 남산 일대의 랜드마크 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양질의 아파트 보급에 의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현재는 대부분 비워져 있는 회현시민아파트에 자연과 문화, 주거, 상업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채움으로써 최종적으로 건물, 사람,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