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취’하다
최다영 / Choi Da Young
‘술에 취하다’
‘경관에 취하다’
‘휴식을 취하다’
‘술에 취하다’라는 개념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술을 사랑하는 건축주의 특성을 활용해 주택안팎 곳곳에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고 홈 바를 주택 안에서 가장 크게 설정하고 어디서든 잘 보일 수 있게 해서 홈 바를 메인 스페이스로 두고 있음.
‘경관에 취하다’라는 개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근처에 호수가 있는 부지를 선택해 집 안에서도 호수가 잘 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 일반 주택과는 다르게 거실을 2층으로 올리고 호수가 있는 방향으로 마중 나가있는 거실의 형태를 볼 수 있고 또한 비슷한 방향으로 큰 테라스가 존재함.
‘휴식을 취하다’라는 개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각자의 방과 와부를 현관을 통하지 않고도 오갈 수 있는 입구를 전부 만들고 건축주의 취미와 직업을고려해 개인의 방으로만 통하는 프라이빗한 공간도 따로 두고 각자의 프라이빗 가든을 두어 힐링 공간도 만듦. 같이 살지만 완벽하게 분리 되어있어 눈치 안 보고 개인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음.
이 세 개념이 합쳐져 ‘집에 취하다’라는 개념을 실현함. 또한 집 자체도 건축주와 함께 취해보이기 위해 주변의 각지고 단조로운 축을 가진 건물들과 달리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축을 가지고 있으며 공간마다 층고도 달라서 마치 정상인들 사이에 취객처럼 정상 건물들 사이에 흐트러진 건물처럼 보여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