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Graduation Exhibition

다시 돌아온 봄

오성희 / OH SUNG HEE

다시 돌아온 봄

폐교를 재활용한 돌봄교육센터

오성희 / OH SUNG HEE

현재 학교는 낮아지는 출산율로 학생 수가 감소해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학생 수가 30% 가량 줄었고, 20년 후에는 서울 기준 33.6% (전국 27.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학령인구가 1922년에 비해 반 이상 줄어든 현재의 도시에서 학교의 공실은 점점 늘어나고, 이러한 유휴 교실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심지어 이러한 학생 수 감소를 감당하지 못하고 학교를 이전하거나 폐교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앞으로는 노인들의 인구가 많아질수록 젊은 세대들이 책임져야 할, 돌봐야 할 사람들이 늘어난다.
따라서 미래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점점 더 적어질 것이다.
앞으로는 인구 변화에 따라 필요한 공간들의 수요가 달라질 것이다.

학교 공간의 생존 방향 속 폐교의 유휴부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죽어가는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점점 학교가 줄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속에서 돌봄 거점 커뮤니티로서 공생 할 수 있는 미래의 학교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돌봄의 대상이었던 사람들이 독립된 개체로 성장해 나아가는
공간을 만들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세상에선 돌봄이 필요한 부족한 사람이었지만,
여기 공간에선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