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樂園)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김건우 / KIM GEON WOO
건축주들은 부부관계에 있지만 위장 계약 결혼을 했기 때문에 보통의 부부관계에 있지 않다. 결혼에 대해 회의적일뿐만 아니라 내향적인 성격 탓에 다른사람에게 자신들의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 한채 살아가던 이들은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다른사람에게 쉽게 드러내지 않던 서로의 취미와 과거의 아픔 등, 인간적인 모습을 서로에게 조금씩 나누며 아픔을 치유하고 행복함을 느끼며 점차적으로 깊은 관계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건축주의 상황을 고려하여 건축주 둘만이 소통하고 치유하며 즐길 수 있는 집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더욱 깊은 관계에 다다를 수 있도록 공적인 공간에서 사적인 공간들을 구분하여 진입하게 될수록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는 둘만의 공간에 진입하게 되고 통해 이들 건축주 둘만의 소통과 치유가 발생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